배우 전소니가 영화 '소울메이트'에 함께 출연한 김다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배우 전소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김다미, 전소니, 변우석 배우의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안겨주는 짙은 감동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여 입소문 열풍이 불고 있다.
김신영은 “(영화) 무대인사 기간에 생일이었냐. 이벤트가 있었냐”라고 물었고 전소니는 “무대인사에서 생일을 축하해주셨다.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 관객분들도 축하해주셨다. 생일이 겹쳐서 신이 나긴 했다”라고 대답했다.
전소니는 ‘소울메이트’를 아직 보지 않은 예비 관객들에게 추천하며 “어리고 젊은 분들에게는 힐링이지만 어르신들도 (재밌게 보실 것이다) 제 나이대의 관객분들이 ‘내 소울메이트는 누구였을까?’를 떠올리시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고 “‘그 소울메이트가 열어준 나는 누구였을까? 내가 어떤 애였더라?’하는 기억을 들춰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소울메이트’의 N차 관람 열풍을 언급했고 전소니는 김신영이 출연한 “‘헤어질 결심’ N차 관람했다”라고 말해 김신영의 미소를 자아냈다. 전소니는 “‘소울메이트’는 영화 내용을 다 알고 다시 봤을 때 뭔가가 더 보이는 영화다. 관객분들도 다 알고 다시 봤을 때 ‘이 말을 하는 이유가 이 마음이었구나’ 하는 것을 알아채주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소니는 “저는 꼰대라서 그런지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 커다란 스크린에서 봐야지 발견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꼭 죽을 때까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살고 싶다. 극장에 걸리는 영화가 적어지는 게 슬프다”라고 자신만의 영화 철학을 드러냈다.
전소니는 신청곡으로 뉴진스의 ‘Ditto(디토)’를 신청했다. 전소니는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뉴진스의 ‘Ditto(디토)’가 생각난다고 하시더라. 저희도 약간 ‘Ditto(디토)’를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설명하기도.
또 전소니는 “나를 찾아주는 사람이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며, 김신영은 “저는 약간 긴장을 하게 만드는 사람 같다.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잘해야 한다. 어느 정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하는 사람이 소울메이트다”라고 거들었다.
전소니는 ‘소울메이트’에서 김다미, 변우석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나이가 가까운 배우들을 만나는 것도 흔한 일은 아니다. 어린 시절을 담은 제주도 촬영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휴대폰에 이름을 김다미, 변우석이라고 저장했고 단체 톡방을 그렇게 많이 하진 않는다”라고 전했다.
또 “어떤 관객분이 ‘기생수’의 소니와 ‘마녀’의 김다미가 만나는 걸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저도 다미와 싸워보고 싶다. 한껏 사랑했으니 미워해보기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재밌는 상상을 해보기도.
그런가 하면 전소니는 현재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사극의 특별함이 있다. 속으로 언젠가 한 번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대본도 좋았다. 그런데 정말 힘들긴 했다. 아스팔트 바닥과 현대 신발 깔창에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영은 한 팬이 전소니가 말을 잘해 DJ도 어울리다고 하자 ‘정희’ 스페셜 DJ를 권유했고, 전소니는 흔쾌히 동의하며 “저도 구르는 것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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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