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준하가 건강이상설을 해명했다.
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온 질문을 읽던 중 "이건 질문이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작년 연말에 건강 이상설이 퍼졌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제3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던 정준하가 급격히 살이 찐 듯한 근황으로 건강 이상설까지 이어졌던 것.
정준하는 "제가 살이 좀 쪘다. 어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는데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다. 충격적인 사진이다. 저도 보고서 '심하다. 건강이상설이 나올만 하다' 싶었다. 저도 놀랐다. 타이트하게 옷을 입고 나가서"라고 설명했다.
포털에 검색해 문제의 사진을 본 박명수는 "얼굴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고, 정준하는 "살이 좀 쪘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몰라보게 살쪄, 건강이상설 불거지게 만든 정준하'라고 기사가 나왔는데 그때보단 많이 쪘냐. 솔직하게 말해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빠졌다 쪘다 계속 그런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때보단 어떠냐 지금"이라고 추궁했고, 정준하는 "비슷하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이렇게 건강하잖아요"라고 해명했다.
박명수는 "건강검진 해봤죠?"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1년에 한번씩 무조건 한다. 이상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럼 됐다. 살은 많이 쪄서 자기관리가 좀 안됐으나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논란을 종결했다.
이를 들은 정준하는 "박명수씨야말로 건강이 안좋으신것같던데 고지혈증에 혈압이 좀 높고"라고 물었고, 박명순느 "건강검진 했는데 많이 좋진 않더라. 그래서 저도 관리를 해야할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준하는 "화가 많아서 그렇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화를 줄이면 건강은 좋아지는데 일이 끊긴다. 그래서 적당히 화를 낼까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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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 Cool 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