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교환이 연출 보다 연기 비율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도전 캐릭터로는 탁구 선수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3일 얼루어 코리아 유튜브 채널은 ‘구교환의 센스는 어디서 오는 걸까? 연기, 연출, 개그까지 완벽한 구교환의 셀프프로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구교환이 셀프 프로필을 작성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MBTI 질문이 주어지자 구교혼은 “INFP다. 제가 FP인지 의심스럽다. 간헐적으로 왕성하게 외향적으로 변할 때가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MBTI 검사할 때 무의식 중에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으로 체크를 한다고 하더라”라며 다시 한 번 더 검사해보겠다고 예고했다.

또 구교환은 팬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주변에 꼭 한명씩 있는 친구 같아서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되고 싶은 캐릭터의 모습도 ‘당신의 주변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아마 그거를 계속 생각을 하며 살려고 하다 보니까 저도 누구를 만나면 당신의 주변인이 되고 싶은 욕구가 막 솟아오르는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어릴 적 장래희망에 대해서는 연출자였으며, 부모님은 연기자를 희망했다고. 구교환은 “부모님이 ‘찍지 말고 찍혀야’ 이렇게 사투리로 말씀하셨다”라며 “사람 마음은 바뀌는 게 지금은 연기를 하는 게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언젠가는 연출자로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구교환은 집에 혼자 있을 때 자신을 ‘가구’라고 표현했다. 그는 “집안의 가구처럼 멈춰있다. 멈춰서 에너지를 충천한다. 집에 있는 것을 더 선호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들을 좋아한다. 잠 마니아다”라고 밝혔다.
특히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구교환은 “탁구선수나 탁구인을 해보고 싶다. 이유는 탁구를 잘 치고 싶어서다”라며 웃었다. 이어 그는 “탁구를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실력이 늘지 않아서 작품과 싱크를 맞춰놓으면 제 탁구 실력이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탁구 영화 기획 부탁드린다”라고 깨알 어필했다.
마지막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구교환은 “관객이다. 저도 지금도 어떤 작품의 관객이기도 하고 지금도 관객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작품을 한다. 관객으로서 느꼈던 감동을 내가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관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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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얼루어코리아’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