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진화와 이혼하겠다"→7시간만에 웃으며 라방 "진정하세요"[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4.04 00: 43

방송인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 이혼 선언 후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을 진정시켰다.
3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방 #잠깐인사 #여러분 #바쁜일정 #사랑해요 #한국일정 #베트남일정 그래도 전여러분들밖엔 없네요. 항상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베트남가서 또 인사드릴께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은 이날 함소원이 진행한 라이브 방송이 담겼다. 앞서 함소원은 남편 진화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짧게 진행하며 팔로워들과 소통을 주고받았다.

함소원-진화 부부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특히 함소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안티의 무분별한 가족공격으로 인해 이혼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저희 가족과 저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은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며 '소원TV 입장문 2번째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에서 함소원은 "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습니다"라며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논란 이후 자신뿐 아니라 시가 식구들까지 악플 공격을 받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그는 "저는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습니다.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귀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온 남편이 저라는 연예인 와이프를 두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는 게 저도 참기가 힘든데 시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은 같습니다. 그렇게 죽을 둥 살 둥 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서 전 정신을 차렸습니다"라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함소원은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십시오. 전부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데 쓰겠습니다"라고 루머 및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함소원의 이혼 발표 기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8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진화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요즘 베트남 왔다 갔다 하다 보니 정신이 없다. 지금 남편 중국 라이브 방송을 도와주고 있었다"며 "한국에 기사가 났다고 해서 잠깐 끄고 여러분의 마음을 진정시키러 들어왔다"고 전했다.
함소원은 "진화는 영화랑 예능이 많이 들어온다. 중국에서 진화를 많이 부른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사이가 안 좋아보인다'는 말에는 "사이는 자주 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함소원은 "베트남 가서 혜정이 영상도 올릴 테니 마음 놓으셔라. 한국 라이브 방송 끊고 다시 중국 라이브 방송 들어가서 하도록 하겠다"고 갈무리 했다. 영상 속 함소원과 진화는 시종일관 웃으며 라이브 방송에 임했다. 다만 이혼 언급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함소원은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지난 2021년 4월에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조작 논란을 인정하고 하차했지만, 지난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조작이 아닌 재현이었음을 뒤늦게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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