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더 글로리' 혜정이 패러디, 우스워 보이면 어때"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4.04 13: 26

‘미끼’ 장근석이 허성태와 호칭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장근석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오는 7일 공개 되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미끼’ 파트2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과 과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기 사건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구성과 탄탄한 스토리, 예측 불허의 충격적 반전으로 매주 폭발적 시청량 상승세 기록했다.

쿠팡플레이 제공

파트1에서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오는 7일 공개되는 ‘미끼’ 파트2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과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끼’에서 호흡을 맞춘 허성태에 대해 장근석은 “봤던 배우들 중에 가장 능동적인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나도 오랜만에 현장에 가니까 더듬이가 서있었다. 나도 나름대로 능동적인 편에 속하는데 허성태는 나보다 먼저 와있고 시작 할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놀라웠다. 되게 빠르시고 정확하시다. 같이 하면서 게을러질 수가 없었다. 울릉도에서 촬영한 적이 있는데 추운 날씨에 손에 동상이 걸릴 정도에도 먼저 스탠바이를 하고 있는 배우다. 당연하지만 당연한 것보다 더 빠르게 가 있는 느낌이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장근석은 “한국에서 심각한 고민일 수 있는데 호칭 정리였다. 선배님이라고 하면 너무 거리감이 느껴지고, 그리고 내가 선배다. 허성태 씨는 아닌 것 같아서, 현장에서 보자마자 형님이라고 질렀다. 지금도 그렇게 한다. 되게 좋아하시더라. 허성태는 근짱, 근석짱이라고 부른다. 맨날 일본 언제 가냐고 물어본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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