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최근에 받은 전화를 언급했다.
4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이 심리치료를 권유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박원숙은 “우리 아들 사고로 잃고 나서 다스리고 있는데, 친동생이 심리 치료를 받으라고했다. 상담을 받고는 그 뒤로 안갔다. 들쳐내고 싶지도 않아서 꾹꾹 놔뒀다. 얼마 전에 전화가 왔다. ‘박원숙 선생님이죠?’ 누구냐고 물었더니 ‘선생님한테 맞아야 되는 사람입니다’라더니 울기만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박원숙은 “그리고나서 전화를 끊었다. 무섭고 섬찟했다. 갑자기 혹시 그날의 사고를 낸 운전사인가? 묻지도 않고 덮어두고 있다. 지금에서라도 용서를 받고 싶었나? 상처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누르고 있는데”라며 의연하게 말했다.
박원숙은 “주변 사람들한테 말했더니 그 사람 같다고 하더라. 나는 어찌해야 합니까?’라고 물었고, 손경이는 “저한테 처음 말해줬다. 말해줘서 고마워요”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박원숙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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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