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아나운서가 가수 송가인을 칭찬했다.
지난 4일 조수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4.3 문화제 직전 송가인 님과"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장을 입은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는 조수빈 아나운서와 송가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조수빈은 "인기 최고의 가수이신데 전날 리허설까지 참여해 주셨다. 저도 한참 대기했지만 성실한 송가인 님 덕에 기꺼이 있게 되더라. 섭외 1순위인 가수가 좋은 뜻으로 스케줄을 다 조정하고 왔을 테니까"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정말 매너가 좋았고 첫인상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게 물씬 느껴졌다"라며 "노래 듣다 내가 찔끔 눈물이.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진행된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서 추모공연을 펼쳤다. 이날 송가인은 '엄마 아리랑'과 '월하가약'을 불렀다.
송가인은 "이렇게 아름다운 4월, 제주에서 아픈 역사가 있었다는게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많은 분들이 이 아픔을 함께 나누고,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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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수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