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영화 '길복순'이 지난 3월 31 공개 이후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길복순'이 공개 후 단 3일만에 1,9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베트남 등 국가에서는 1위를 기록, 캐나다, 독일, 스페인, 브라질, 그리고 뉴질랜드 등 총 82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과 '킹메이커' 등을 만든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길복순'은 배우 전도연의 액션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킬러와 싱글맘 사이 매력적인 캐릭터 ‘길복순’의 딜레마를 보여줄 전도연의 섬세한 연기력과 액션이 관전 포인트. 앞서 드라마 '일타 스캔들'로 멜로를 흥행시킨 50대 여배우가 된 전도연은 '길복순'으로 액션까지 섭렵한 것. "작품 자체가 전도연이라는 사람의 요체" 등의 평이다.
전도연은 나영석 피디 사단이 촬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채널 십오야'에서 출연, '길복순'의 액션 연기에 대해 어려운 점이 없었냐는 질문을 듣고 "체력적인 한계도 있었고, 사람들의 편견도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전도연의 액션이나 여성 액션에 대해 기대치가 낮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깨고 싶어서 더 치열하게 했던 것 같다. 내 몸이 아파도 '그래도 해내야지'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한 것 같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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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