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김새론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음주운전이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인 점, 김새론의 주행거리가 짧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대부분 마쳤다는 점과 형사처벌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해 검찰 구형과 동일한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재판을 위해 출석한 김새론은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 보상에 최대한 힘쓰고 있다. 피해보상 다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짓 생활고 논란'에 대해서는 "생활고를 제가 호소한 건 아니고 아르바이트 한건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3.04.05 /hyun309@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