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정원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2021년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과 이혼한 한정원은 2년 만에 재혼과 임신을 깜짝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정원은 5일 자신의 SNS에 "임밍아웃, 황금똥과 반짝이는 똥꿈이 너무도 뚜렷하기만해요. 로또 산다고 달려나갔는데 로또보다 더 행운인 금동이가 저에게 찾아왔어요. 내가 엄마라니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자연 임신이 힘들 줄 알았는데 너무 고맙게 찾아와준 너"라며 "내 나이가 다들 노산이라고 해서 12주 때까지 기다리면서 안정기 지나고 나서야 조심스레 공개해요. 주변 지인들은 알고 있지만 말이죠. 베트남에서 뭔가 좀 이상하다 느꼈는데 한국 오자마자 임테기 해보니 예쁜 두줄이, 같은 토끼띠인 금동이, 너도 토끼 엄마도 토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직은 잘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가는 중이예요. 더 잘 살고 싶은 용기가 어마어마하게 생겼답니다. 연애 생각없던 나에게 무대포로 돌진해 마음의 문을 열게해 준 내짝꿍 씨씨♥ 그대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맙소"라며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금동이를 볼 때마다 늘 감동받고, 신기하고,고맙고 ,눈물나고 그래요. 금동이 덕분에 제가 보는 세상이 달라졌네요. 이제 제법 사람다워진 너, 입덧도 없고~ 넌 증말 벌써부터 효심이 가득하구나. 넌 태어나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게 될 Lucky baby"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한정원은 "아무 걱정말고 엄마 뱃속에서 열심히 재미지게 놀도록 해, 10월이면 만나는 우리 금동이 건강하게 만나자! 고맙다 우리아가 사랑한다 우리아가"라며 "오늘은 식목일, 푸르고 울창한 나무처럼 건강하게 쑥쑥 자라길, 엄마가 엄마는 처음이라 아직 많이 어리숙하지만 널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볼게"라며 임신 4개월 차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이날 한정원은 집에서 촬영한 살짝 나온 D라인을 비롯해 임신테스트기, 초음파 사진, 그리고 훈남인 반려자의 얼굴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한정원은 전 농구선수 겸 스포츠해설가 김승현과 2018년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7년 6월 지인들의 소개로 만나 약 1년의 교제 끝에 결혼했지만 3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하면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당시 한정원은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 남편 김승현과 협의 이혼한 게 맞다"면서도 "그런데 저희가 크게 싸워서 헤어지고 한 사이는 아니다. 서로 살면서 힘든 건 있었지만 한 번도 싸워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가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라서 아직도 연락하고 지낸다. 그리고 무슨 '배우자'란을 삭제했다고 하는데, 그건 전혀 아니고 오빠는 아예 그 프로필 자체에 배우자란이 없었다"며 "그냥 가까이서 서로를 잘 응원하기로 했다. 좋은 사이로 다시 남기로 한 거니까. 오빠와 서로 각자 가는 길 응원하자고 했다.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닌데 많이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한정원은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했고, 드라마는 '자명고' '제3병원', 영화 '미쓰 홍당무', '하늘과 바다',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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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