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을 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리바운드’가 개봉 첫날 2위로 출발하며 주말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전날 극장 개봉한 ‘리바운드’는 3만 2926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스즈메의 문단속’은 4만 3294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무려 29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해 놀라움을 안긴다. ‘스즈메의 문단속’ 누적 관객수는 어제까지 390만 2866명으로,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한국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제공 넥슨코리아, 공동 제공배급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워크하우스컴퍼니)는 2012년 전국 고교 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 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수입 미디어캐슬, 배급 쇼박스)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한 달 가깝게 높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스즈메의 문단속’은 4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에도 장기 흥행세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1월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수입 에스엠지홀딩스, 배급 NEW)도 어제(5일)까지 누적 관객 441만 1100명을 동원하며 세 달째 순항 중이다.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담았다.
그러나 ‘리바운드’는 좌석점유율 28.6%(4월 6일 오전 9시 기준)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어, 개봉 첫 주말 흥행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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