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의 성용일 감독이 배우 신현수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성용일 감독은 6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엔 신현수의 캐스팅을 걱정했다. 그동안 남성적인 연기보다 발랄하고 코믹적이고 귀여운 연기를 한 느낌이라 굉장히 고민했다. 신현수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신현수의 첫 대본 리딩 순간에 제가 이춘호라고 생각하고 읽도록 했던 그 어떤 배우들보다 더 소대장 같았다. 걱정 안 해도 되겠더라.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내가 신현수를 캐스팅 하지 않았다면 어떡했나 싶을 정도였다. 소대장으로 군대를 다녀온 것처럼 잘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신현수는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소대장 이춘호 역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확보했다. 등장부터 군인 그 자체인 듯 단단하고 강인한 비주얼은 물론 날카로운 눈빛과 귀에 꽂히는 힘찬 목소리로 보는 이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성용일 감독은 “지금도 아찔하다. 신현수가 아니었다면 우리 드라마가 어떻게 됐을까 싶을 정도다. 연기력이야 매번 소름끼쳤다. 찰떡 같이 감정 이입해서 연기하더라. 처음 기대치의 1000배 정도 잘했다”며 신현수를 치켜세웠다.
한편 ‘방과 후 전쟁활동’은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입시 전쟁이 아닌 ‘진짜 전쟁’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크리처무비다. 티빙에서 지난달 공개돼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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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