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 프로골퍼 안성현, 구속 영장 기각..불구속 상태로 재판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4.07 17: 27

성유리 남편 안성현이 구속을 피했다.
7일 서울 남부지방법원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안성현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고, 이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지숙 부장판사는 “혐의에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수집 정도, 진술태도에 비춰볼 때 계획적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기타 가족관계 등을 종합할 때 현 단계에서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각을 알렸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배우 성유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2.24 /cej@osen.co.kr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5일 안성현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 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안성현이 강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수십 억 원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모씨의 친구로 알려졌다. 강 씨가 타고 다니는 3억 원 대 외제차 명의가 안성현의 이름으로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성현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했다. 성유리 측 역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성유리의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당사에서도 현재 성유리 측 담당자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닿지 않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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