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최근에 홍대에서 번호 따인 썰 푼다 "날 몰라보더라" ('뱀집')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4.07 23: 58

가수 전소미가 홍대에서 겪은 일화를 전했다. 
7일, 뱀뱀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뱀뱀 우정 기강 잡으러 온 전소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전소미는 뱀뱀과의 오랜 우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소미는 날이 갈수록 키가 커지고 있다는 뱀뱀의 말에 “오빠는 키가 줄고 있고요. 필라테스 해야 해”라고 응수, 뱀뱀은 "7,8년 우정에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고 탄식했다. 

그러자 전소미는 “내가 봤을 때 몸으로 싸워도 내가 이길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뱀뱀은 전소미를 보며 “맨날 이기지 못하고 놀림 받으면 얄밉고 짜증 난다. 그런데 애가 변함이 없고 항상 제 편이라 좋다. 1등 동생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소미는 뱀뱀에 대해 “마음이 나무처럼 깊고 뚝심 있는 오빠지만 나뭇가지처럼 부러질 것 같은 오빠지. 너무 말라서. 나 오빠보고 다이어트 자극받아”라고 반응했다. 
'뱀집' 영상화면
한편 전소미는 “나 너무 웃겼잖아. 크리스마스에 엄마랑 같이 있다가 탕후루가 먹고 싶어서 모자에 마스크 쓰고 홍대에 탕후루 집에 줄 서고 있었다"며 최근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누가 날 몰라? 나 잘났지’ 이게 아니라 한 번쯤 날 봤을 법하잖아. 그런데 멀쩡한 20대 남자가 오셔서 ‘옷 입은 것도 제 스타일이시고 생긴 게 좀 이국적이신 거 같은데 정말 죄송한데 번호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라며 당황스러워 했다. 
전소미는 "나는 15세부터 식스틴하고 이랬으니까 알 사람들은 살짝 어디선가 본 적은 있다. 보통 사진 찍어달라고 하지 번호 달라고 안 하는데. 내가 ‘죄송합니다’하고 모자를 살짝 들었다. 혹시 나 아시면 좀 보라고"라며 재연했다.
그러더니 "모자 열었는데 ‘진짜 이국적이시네요’라고 했다. 날 알아보신다면 재미로 넘길 수 있는데. 죄송하다고 고개를 돌렸는데 되게 아쉬워하면서, 중얼중얼하면서 가시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뱀뱀은 전소미에게 그 사람이 잘생겼냐고 물었고 전소미는 아니라고 대답해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뱀집' 영상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