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체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 A 29라운드 레체 원정서 힘겨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74점이 된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55)와 격차를 20점 가까이 벌리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리그 16위 레체와 맞대결이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포함해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등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내보냈음에도 고전했다. 후반 20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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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지난 AC 밀란전에서 흔들리며 나폴리 이적 이후 최저 평점을 받았지만, 곧바로 경기력을 되찾았다.
시즌 2호 도움도 추가했다. 김민재는 전반 18분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정확한 크로스로 디 로렌초의 헤더 득점을 도왔다. 지난 2월 크레모네세전에서 나온 시즌 첫 도움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나온 두 번째 도움이었다.
수비에서도 '철기둥'다웠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9회, 경합 성공률 85%(11/13)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그에게 평점 8.5점을 매기며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이탈리아 '뉴메로 디아즈'도 김민재에게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디 로렌초의 골이 터지는 장면에서 빠르고 영리했다. 또 늘 그렇듯이 단단했다"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카날레21'에서 활동하는 움베르토 키아리엘로 역시 "김민재가 아미르 라흐마니보다 전반적으로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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