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큰아들과 입씨름을 벌였다.
지난 5일, 하하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하하 PD'에는 '그 아빠와 그 아들 [하하&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하하는 게임 관련해서 자문을 얻기 위해 큰아들 드림 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하는 드림 군과 대화하다 각자의 게임 실력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하하는 자신의 도발에 드림 군이 넘어오지 않자 갑자기 "너 나한테 존댓말 해. 네가 나보다 어리니까 존댓말 해야지"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드림 군은 아랑곳 않으면서 "싫다. 그러면 아빠는 친할머니한테 왜 존댓말 안 쓰냐. 반말하는 거 들었다"고 받아쳤다. 그는 "아빠도 친할아버지나 친할머니한테는 (존댓말을) 안 쓰는 거랑 똑같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도 아빠랑 엄마한테 존댓말 안 써도 되지 않냐"고 응수, 이를 들은 하하는 "우리 엄마니까 반말하는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드림 군은 다시 "아빠가 (아빠의) 아빠니까 반말하는 거지 않냐"라고 대응해 하하는 결국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이후 하하는 "종겜 스트리머 하하가 정식으로 요청하겠다. 출연료도 있을 거다"라며 추후 드림 군과 합동 방송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았다.
드림 군과 출연료를 만 원으로 합의 본 하하는 "네가 여기 출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으로 생각하라"며 "나 지금 100만 구독자다. 네가 만약 유튜브를 만들더라도 내 버프 받을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드림 군은 "안 받는다"며 선을 그은 뒤 "그렇게 따지면 아빠도 그냥 연예인 버프인 거지 않냐"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하하는 지난 2012년 별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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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하PD' 영상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