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정호연이 GQ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 수상 후 전한 소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호연은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1회 GQ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를 수상했다.
매거진 GQ가 주관하는 GQ 글로벌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는 각 업계의 혁신적인 인물을 선정하는 시상식. 정호연은 이날 애플 CEO 팀 쿡, 배우 겸 가수 도날드 글로버,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 등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명 후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덕분에 말도 안 되는 경험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 와중에 나 자신에게 의심한 순간도 있었다. 그래서 어느 날 나 스스로에게 ‘내가 너무 과한 건가?’라고 물었고 그 다음날엔 ‘내가 충분한가?’라고 되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정호연은 “두려움 없이 창의적이 되기 위해서 중요한 질문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며 “여기 이민진 작가처럼 전세계에서 더 훌륭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과 협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극본연출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호연은 소매치기까지 하며 거칠게 살아온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아 전세계에 얼굴과 이름을 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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