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결혼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최근 결혼에 골인한 서인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지난 2월 결혼한 서인영은 “결혼을 했다”면서 새신부가 된 근황을 전했다. 과거 ‘센 언니’ 모습은 온데간데 없자 서인영은 “좋아하는 옷 스타일이 달라진 것도 있지만 남편 성격이 정반대여서 텐션이 안 올라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을 만나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시댁이 있다보니 예전만큼 헐벗진 못한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결혼 후 좋아진 점을 묻자 “같이 먹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좋다. 둘이 있으니까 같이 시켜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단점이 있다면 살이 찐다. 결혼 후 5kg이 쪘다”고 말했다.
또한 서인영은 “남편이 주도권을 쥐고 있을 것 같다”는 말에 “맞다. 내가 긴다”며 “남편이 ‘목소리가 크니까 네가 이기지’라고 하는데 목소리만 클 뿐이지 원하는대로 한다. 남편이 저한테 뭐를 시키고 피식피식 웃는데 가끔 재수없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함께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지혜는 서인영에게 진짜 행복은 아이를 낳은 뒤에 더 느낄 수 있다며 임신과 출산을 추천했다. 이에 서인영은 “2세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서인영은 이날 영상을 통해 자신이 결혼한 예식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접했다. 서인영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간 영상을 보고 감동했고, “진짜 잘 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잘 사는거랑 꽃 장식이랑은 관계가 없다”고 감동을 깨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00회 특집으로 이은결의 일루션 제자로 들어간 전현무가 마술바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일루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허설 당시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어 불안감을 자아냈지만, 전현무는 실전에서 멋지게 일루션을 해내 박수를 받았다.
정지선은 중국 명주 페어링 코스 요리 행사로 예민해졌다. 8개의 코스 요리를 준비하면서 제대로 도구들이 세팅되지 않자 직원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행사에는 내로라 하는 미식가들이 참석해 정지선의 신경을 더 곤두서게 했다. 정지선은 첫 번째 코스 요리에서 별점 1개를 받는 굴욕을 당했지만 ‘딤섬의 여왕’ 타이틀에 맞는 딤섬 케이크 등 히든 코스로 반전에 성공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