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이 가격 책정을 위해 현지인에게 퀴즈쇼를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자본금 300만원을 가지고 72시간 내에 준비해 150여개의 현지 노점들과 경쟁하라는 극한의 미션을 받은 백종원이 가게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갑자기 조명이 꺼졌고, 담당 스태프는 조명을 확인했으나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백종원은 페이스를 잃지 않고 조리를 하기 시작했다. 현지인 스태프에게 전화가 왔고, 더이상 장사를 하지 말라는 연락이었다. 앞쪽에 관객을 막는 것을 보고 뱀뱀은 “여기 막아”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갑자기 전기가 나가길래 촉이 이상했다. 접을 땐 굉장히 기분 나쁘다. 그것도 타의에 의해서”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장사가 시작한 지 1시간도 채 안됐고, 재료도 가득 남은 상황에서 멤버들은 당황했다. 백종원은 “그만하면 돼. 들어와있는 손님만 잘하면 돼. 신경쓰지 말고”라고 직원들을 다독였다.

모로코는 이슬람으로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할랄 고기만 먹을 수 있다. 백종원이 준비한 음식은 100% 할랄 음식이었으나 이를 의심한 누군가의 제보로 장사를 할 수 없었던 것. 야시장이 유명 관광지인 탓에 비무슬림의 낯선 음식에 민원이 재기될 가능성으로 야시장에서 음식 팔기는 종료됐다. 백종원은 “한국 가고싶더라. 그래도 난 이런 상화에서 끝을 보는 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제작진들은 당장 장사를 하기 위한 가게를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마침내 가게 하나를 찾았고, 멤버들은 가게로 이동했다. 심정이 어떠냐는 질문에 백종원은 “심정이 어때 막막하지. 내가 장보러 간 동네인데. 동양 사람 세명이 가서 듣도보도 못한 걸 팔아야하는데”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가게 앞에서 빵을 먹고 있는 꼬마아이들의 빵 가격은 1DH(130원)이었다. 이장우는 생각보다 저렴한 상권 가격에 충격을 받았다. 백종원은 “가격을 낮추려면 원재료를 절감시켜야한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궁금하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가게에 손님들이 몰렸고, 백종원은 뱀뱀에게 손님들에게 가격을 맞히게 하라고 했다. 아직 가격을 정하지 못해 시장조사를 하기 위한 것. 뱀뱀은 “힌트는 없다. 가격을 맞혀봐”라고 말했다. 손님들은, 12DH, 20DH, 25DH라고 가격을 추측했다. 백종원은 최종 가격을 20DH라고 정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