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돌싱글즈2’ 이다은이 비혼주의자였던 과거를 고백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남다리맥’에는 ‘나 따라서 자꾸만 프로필 뮤직 바꾸는 구썸남, 재회 시그널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다은, 윤남기 부부는 ‘돌싱글즈2’로 인연을 맺은 유세윤을 게스트로 초대해 팬들이 보낸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유세윤은 이다은과 과거 술자리를 가졌던 것을 회상하면서 “술 취하면 되게 재밌다. 존박을 앞에 두고 ‘임재범 진짜 좋아하는데’라는 이야기를 50번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들은 호감 가는 이성에게 보내는 신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다은은 “저는 옛날부터 남자가 관심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빠 만나기 전의 경험담이다. 밤 12시만 되면 연락이 오는데 ‘내가 만만한가’ 싶어서 차단했다. 남기 오빠가 맨날 밤 12시에 연락하면 좀 음흉하게 느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다은은 ‘돌싱글즈2’에서 윤남기에게 보낸 호감의 신호로 “도움 요청이 호감 표시다. ‘돌싱글즈’ 촬영 때 캠핑장에서 화장실 같이 가달라고 했지 않냐. 눈이 마이너스이긴 한데 화장실은 갈 수 있다”라고 고백했으며 당시 방송에 그런 모습이 나간 후 ‘끼 부린다’는 악플이 달렸다고 토로했다.
이다은은 재혼과 관련한 고민 사연에 “재혼을 너무 빨리해서 이런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진짜 신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또 ‘돌싱글즈2’ 촬영 당시 양육자와의 만남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던 윤남기는 딸을 양육하는 이다은과 재혼한 것에 대해 “다은이가 좋으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해 ‘멘트 장인’임을 다시 한번 인증했다.
이다은은 “두 번이나 결혼해서 민망하긴 한데 첫 결혼하기 전엔 비혼주의자였다. 오죽하면 엄마가 첫 결혼 전에 ‘남의 인생 조지지 말고 열심히 돈 벌고 너 혼자 잘 살아’ 하셨었다”라고 뜬금 고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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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 ‘남다리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