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모니카가 전 연인와 반려견의 양육권을 두고 다퉜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STORY ‘고독한 훈련사’에는 댄서 모니카가 출연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속 그는 과거 자신의 반려견이었던 줄리앙과 사만다를 묘사했다.
그는 “(줄리앙과 사만다는) 버려졌다는 걸 아는 아이들이었고 사회성도 있었다”며 “파양한 건 아니었다. 오래 만났던 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저는 서울에 살았고 그분이 바닷가 쪽으로 이사를 가면서 사만다와 줄리앙을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되면서 양육권 다툼처럼 강아지를 두고 싸웠다"며 “그때 당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메가 크루 연습할 때라 한참 예민했다"고 회상했다.

모니카는 "강아지 언제 줄거냐고 시간을 맞추고 있었는데 그분이 못준다고 하더라. 그분도 강아지들과 정이 든거다. 그래서 연습도 잠도 포기하고 운전해서 전남친에게 갔다"고 말했다.
그는 "가서 당장 강아지 내놓으라고 길거리에서 엄청 싸웠다. 서로 울면서"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모니카는 결국 사만다와 줄리앙을 두고 올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사만다와 줄리앙은 함께해야 해서 한 마리씩 나눠서 키우는 건 용납이 안 됐다”면서 “나중에 큰맘 먹고 애들을 봤는데 너무 건강하게 있더라. 달라진 환경에 잘 적응해있었다. 그래서 완전히 포기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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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독한 훈련사'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