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이주우와 첫 만남부터 ‘삐걱’→골동품 도둑 ‘스컹크’ 반전 (‘스틸러’)[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4.13 08: 28

‘스틸러’ 주원과 이주우가 첫 만남부터 사이가 틀어졌다. 특히 주원이 골동품 도둑 ‘스컹크’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에서는 최민우(이주우 분)과 황대명(주원 분)이 요란한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합회의 삼엄한 경비 속 문화재인 신라 금동 미륵보살을 몰래 사들이는 자리가 벌어졌다. 이때 골동품 도둑인 ‘스컹크’가 모습을 드러냈고, 창문에 하트 모양으로 구멍을 내는 등 장난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이에 브로커 김영찬은 삼합회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그 사이 스컹크는 미륵 보살을 훔쳐 달아났다.

반면, 경찰대 수석 졸업생으로 엘리트 경찰관 최민우는 상관의 성희롱을 참지 못하고 턱을 날린 죄로 문제아로 낙인 찍혔고, 결국 문화재 전담팀으로 발령받았다. 지저분한 사무실을 뒤로하고 신창훈(김재원 분)과 함께 문화재 전담팀 팀장 장태인(조한철 분)을 만나러 방송국으로 향한 최민우. 그는 문화재 감정 방송이 끝난 후 최고 감정가를 탐내는 박쥐(이상준 분)와 공범이 함께 출몰하자 박쥐 잡기에 나섰다.
계속해서 지명수배범 박쥐를 쫓은 최민우는 그를 옥상에서 마주했고, 칼을 꺼내는 모습에 “그거 쓰는 순간 너 나한테 합법적으로 처맞는다”라며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쥐를 순식간에 제압한 최민우는 수갑을 채우려했다. 그 순간 박쥐는 건물에서 뛰어 내려 도망쳤고, 자신을 내려다 본 최민우를 약올렸다. 하지만 장태인의 등장으로 문에 부딪힌 박쥐는 쓰러졌고, 박쥐 따라 옥상에서 뛰어내린 최민우를 향해 “OK. 1차 합격 데리고 내려와”라며 능력을 인정했다.
다음 날, 공소시효가 끝나서 처벌도 못하는 범죄자 최송철(정은표 분)을 검거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협조 요청 하에 움직인 상황 속 장태인은 최민우에게 황대명과 공조하라고 지시했다. 지시에 따라 최민우는 문화재청 사무관 황대명을 찾기 위해 사찰에 방문했다.
하지만 황대명은 최민우의 수십통의 전화에도 응답하지 않았고, 그때 진동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 최민우는 사찰 구석에서 피를 묻힌 채 잠든 황대명을 발견했다. 쓰러진 줄 알았던 황대명이 눈을 뜨자 서로 놀란 두 사람. 황대명은 최민우에게 누구냐 묻더니 자신의 휴대전화를 보곤 “이거 그쪽이 다 남긴 거냐. 집착증 같은 거 있어요?”라며 질색했다.
그러자 최민우는 황대명에게 “문화재청과 공조하기로 되어있다. 그 담당자가 황대명 사무관이다”라며 소식을 알렸고, 자신도 모르게 복잡해진 일에 황대명은 곤란해 했다. 하지만 국장님의 말을 거역할 수 없던 황대명은 어쩔 수 없이 최민우와 공조에 나섰다.
이후 직지 상권 소장자 최송철을 찾아간 두 사람. 먼저 황대명은 최송철에게 와인을 비롯, 고가의 선글라스를 선물하며 그의 기분을 살폈고, “선생님께서 직지 찾는데 결정적으로 도움을 주시면 비공식적 보상금으로 정부에서 15억까지 쏘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민우는 “장난해? 지금”이라며 발끈했고, 최송철은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자네 봐서 큰마음 먹고 천억. 천억만 주면 직지 그거 내가 필사적으로 찾아준다”라며 이야기했다.
황대명과 최송철 대화를 보다 참지 못한 최민우는 “당신 그거 절대로 못 팔아. 엄연히 대한민국 물품인 거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데 그거 범죄 물품 사는 사람이 있을 것 같냐”라며 말했다. 이에 황대명은 최민우를 따로 불러 “사는 사람 많다. 그거 사면 왠만한 우량주보다 낫다”라고 설득했고, “경위면 6급 아닌가? 너무 막 대하시네. 레벨 차이가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결국 최민우는 자리를 뛰쳐나왔고 장태인 팀장에게 전화해 “같이 공조 못하겠다. 완전 사이코에 또라이 같다”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팀원들과 만난 최민우는  “진짜 쓰레기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 공무원 자리에 앉아있냐”라며 황대명을 욕했다.
그런가 하면, 양회장(장광 분)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구멍 난 조선통보를 찾는 조흰달(김재철 분)을 자신의 별장으로 불렀다. 서로 조선통보를 확인한 양회장은 “저승에서나 찾아보지 그래”라며 그의 조선통보를 빼앗았고, 그때 양회장의 무리들이 들이 닥쳐 조흰달을 위협했다.
하지만 조흰달은 펜 하나로 급소를 찌르며 순식간에 제압해 양회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겁 먹은 양회장은 “살려줘. 이거 다 줄게. 돈도 줄게. 제발 살려줘”라며 “원하는 게 뭐냐”라며 애원했다. 조흰달은 “얼마나 더 사시겠다고”라며 펜을 꺼냈고, ‘비밀유지’라는 말과 함께 팔뚝을 드러냈다. 조흰달의 팔뚝에 새겨진 흉터를 본 양회장은 “조흰달? 오래전에 죽은 줄로 알았는데”라며 더욱 기겁했다. 이에 조흰달은 “내가 찾는 게 저승에는 없더이다”라며 가차없이 양회장을 죽였다. 이 모습을 CCTV로 지켜본 김영찬은 두려움에 못 이겨 경찰에 자수했다.
한편, 자유를 즐기던 최송철은 와인을 마시던 중 갑자기 잠에 빠졌다. 알고보니 스컹크가 꾸민 일이었던 것. 또한 앞서 황대명에게 진상 고객으로 불린 이춘자(최화정 분)이 모니터 앞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뒤이어 최송철 집에 모습을 드러낸 스컹크는 이춘자가 건넨 자료를 꺼냈고, 그의 정체는 바로 황대명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황대명은 잠입을 앞두고 “이제 시작합시다”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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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틸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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