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대학원생 子, 내 작품 절대 안 봐 BUT 너무 좋아” (‘유퀴즈’)[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4.13 04: 30

‘유퀴즈’ 김희애가 자신의 작품을 보지 않는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일에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일당백’ 특집으로 1982년 데뷔해 라디오 DJ, MC, 가수까지 소화한 하이팅 스타이자 지금까지도 특급 인기를 놓치지 않고 있는 배우 김희애가 출연했다.
이날 김희애는 결혼 27년차로 1998년생, 2000년생 각각 26살, 24인 두 아들이 있다며 현재 대학원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집에서는 어떤 엄마냐”라고 물었고, 김희애는 “우리 집 식구들은 애들 포함해서 엄마가 배우라고 그렇게 인지를 안 하는 것 같다. 애기를 나눠본 적도 한 번 있나? 그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부부의 세계’ 이런 거 할 때는 ‘엄마 너무 재밌게 봤어’ 이럴 법도 한데”라고 물었다. 김희애는 “절대 안 본다. 내가 출연한 거. 의도적인지 재미없어서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게 나는 너무 좋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아마 보면서도 얘기 안 하는 거일 수도 있다. 엄마가 신경 쓸까봐”라고 말했고, 김희애는 “짤이 도는 거나 이런 거 볼 수도 있겠지만 전혀 노코멘트다”라고 전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희애는 “한 번은 물어봤던 적이 있다. 우리집 식구들은 내가 출연한 전혀 안 본다. 그래서 ‘혹시 친구들이 엄마가 출연한 작품 때문에 놀리거나 곤란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전혀. 내 친구 중에 그렇게 말하는 애 1도 없고, 엄마는 배우가 직업인 건데 왜 그렇게 생각하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내가 촌스러운 거구나. 그 적당한 무관심이 너무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희애는 지난 1996년 사업가 이찬진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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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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