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주원이 새로운 얼굴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난 12일, tvN 새 수목극 '스틸러: 일곱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가 첫 방송됐다. ‘스틸러’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물이다.
2020년 드라마 ‘앨리스’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주원은 낮엔 월급 루팡 문화재청 직원 황대명으로, 밤엔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활약하는 다크히어로 스컹크로 1인 2역을 소화했다.
첫 화의 포문을 연 액션신부터 복잡한 합 속에도 군더더기 없는 액션을 소화해낸 주원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넷플릭스 ‘카터’서 이미 고난도 액션을 몸소 소화해냈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고공 와이어부터 맨손 격투, 낙법 등 다채로운 액션 연기를 펼치며 눈을 뗄 수 없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주원의 자연스러운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주원이 선보인 ‘스컹크’의 익살스러운 제스처 등은 다크 히어로 ‘데드풀’을 연상케 했고, 문화재청 직원 ‘황대명’으로 돌아와 여유롭고 능청스러운 말투를 소화해낸 그는 능글맞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1화 말미엔 비밀스러운 공조 관계인 스컹크 주원과 파트너 최화정(이춘자)의 모습이 공개돼 향후 전개에 대한 흥미감을 고조시키기도.
이렇듯 주원의 활약이 돋보인 ‘스틸러’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5.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3%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미 KBS2 '제빵왕 김탁구'(2010), '오작교 형제들'(2011), '각시탈'(2012), '7급 공무원'(2013), '굿 닥터'(2013), '용팔이'(2015), '엽기적인 그녀'(2017), ‘앨리스’(2020) 등 드라마서 ‘시청률 킹’의 면모를 보인 주원이 ‘스틸러’ 1화부터 화제성은 물론 연기 면에서도 또 다른 면모를 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문화재 환수’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함께 대명과 스컹크, 두 캐릭터의 간극을 탁월하게 조율해낸 배우 주원의 호연이 ‘스틸러’의 첫 방송 60분을 빈틈없이 꽉 채운 가운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2회는 13일(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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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