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방송인 유재석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윤종신이 '전설의 고수' 코너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종신은 최근 '트랙 바이 윤' 프로젝트로 트로트 가수 홍자와 컬래버레이션한 곡 '꽃놀이 가요'를 발표했다. 그는 "'벚꽃엔딩'으로 장범준 씨가 봄에 적금 탄다고 하지 않나"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홍자가 행사를 열심히 뛰면 실속은 제가 챙기는 시스템이다. 홍자는 행사로 벌고 저작권은 제가 받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봄 시즌 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후배 가수 장범준, 십센치, 아이유 등을 언급하며 "너무 쎄다. 자기들만 봄이냐. 40대 이상들이 즐길 봄 노래가 필요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하며 방송계를 떠났던 것에 대해 "일주일에 3, 4개 방송을 하면서 과부하가 왔다. 번아웃이다. 실제로 공백기를 가지면서 창작도 하고 낯선 곳에서 소통하는 게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유재석과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좀 쉬어', '너나 쉬어'다. 얼마 전에는 전현무한테도 '너 쉬어야겠다'라고 했다. 진지하게 휴식에 대해 묻더라. 쉬어보면 참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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