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심수봉 “남편, 결혼 후 사랑 안 줘.. 과부보단 나아” 입담 과시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4.13 14: 34

가수 심수봉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가수 심수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심수봉은 남편을 짝사랑했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새벽기도 중에 어떤 사모님이 방송 PD하고 나하고 뭔가가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나중에는 또 무덤에서 우리가 나온다고 하더라. 너무 놀라서 기록까지 했다. 그분이 결혼해서 애도 있는 유부남인 줄 알았다”라고 남다른 일화를 전했다.

이어 “이후에 김흥국 씨가 와서 그분에 대해 정직하다고 칭찬을 하더라. 이혼하고 혼자 산다고 하더라 그 순간 큐피트가 나에게 왔다. ‘그 꿈이’ 이러면서 혼자 놀랐다. 보기만 하면 가슴이 뛰더라. ‘저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주신 배우자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노래 ‘비나리’가 나왔다”라는 비하인트 스토리를 들려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심수봉은 “결혼해도 사랑은 안 받았다"라고 폭탄 선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남편이) 운동권 출신이고 감옥에도 가 있던 사람이라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른다. 포기했다. (그래도) 혼자 과부로 사는 것보다 옆에 누군가가 있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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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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