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병철, 불륜 남편으로 변신..."'스캐'보다 더 욕먹을 듯"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4.13 15: 01

배우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13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제작발표회에는 김대진 감독, 배우 엄정화,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이 참석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휴먼 메디컬 코미디다.

차정숙의 남편이자 외과 과장인 서인호 역을 맡은 김병철은 "대본을 읽어보고 재미있어서 선택을 했다. 차정숙의 성장과 변화가 재미있었고, 그 과정에서 서인호가 달라지는 모습도 흥미로웠다"라며 합류 계기를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믹 연기를 맘껏 펼치게 된 그는 “예고편에는 재미있는 모습이 많이 나왔지만, 기본적으로 서인호는 품위 있게 보이고 싶어 하는 인물이라 실제로 드라마를 보면 저의 품위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코믹 연기에 대해 큰 부담감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믹 연기와 품위 있는 연기 중 어떤 것이 편했나'라는 질문에 "품위 있는 연기가 편했다. 연기라 생각하지 않고 하면 돼서 편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SKY캐슬' 때도 역할로 욕을 많이 먹었었는데, 그래도 나름 가정생활에는 충실했던 캐릭터였다. 이 사람은 이런 면에 있어 욕먹을 사람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때 욕을 좀 덜 먹었던 거 같다. 이번엔 더 먹어보면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첫사랑이 명세빈이고, 엄정화가 아내지 않나. 시청자분들이 이 설정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욕 너무 많이 먹을지 생각도 든다”고 웃었다.
한편 '닥터 차정숙'은 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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