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새론, 항소 포기..벌금 2천만원 확정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4.13 15: 13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새론이 항소를 포기했다. 검찰 측도 항소를 하지 않으면서 2천만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이환기 부장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게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음주운전이 타인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범죄라는 점, 김새론의 주행거리가 짧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을 대부분 마쳤다는 점, 형사처벌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고려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023.04.05 /rumi@osen.co.kr

형사 재판의 항소 기한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인데, 김새론과 검찰 측 모두 12일까지 항소를 제기하지 않아 1심 선고가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도 위에 있던 변압기와 가로수 등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김새론은 경찰의 혈중알콜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재판에 출석한 김새론은 취재진들을 향해 "(피해보상에) 최대한 힘쓰고 있다. 피해보상을 다 마쳤다"면서도 "생활고를 호소한 게 거짓이라는 논란도 있었다"는 질문에는 "생활고를 제가 호소한 건 아니고, 그냥 아르바이트 한건 사실이고 위약금이 센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SBS 드라마 '트롤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등 차기작에서 모두 하차했으며,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현재 무소속 상태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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