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라(28)가 평소에도 공포 장르의 영화를 즐긴다고 밝혔다.
김보라는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공포영화를 즐겨 본다. 무서운 장면도 두 눈을 가리지 않고, 뜬 채로 보는데 너무 깜짝 놀라면 ‘꺅’ 크게 소리는 지른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이달 19일 공포물 ‘옥수역귀신’(감독 정용기, 제공배급 스마일이엔티, 제작 미스터리픽처스·영화사조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명의 웹툰을 소재로 삼은 ‘옥수역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 나영(김보라 분)이 취재를 시작하고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공포 영화. 김보라는 기자 나영을 연기했다.

김보라는 영화관에서 자주 공포영화를 즐긴다면서 “어느 날 공포영화를 보다가 제가 소리를 질러서 뒤에 앉아 계셨던 여성분이 놀라 눈물을 흘렸던 일화가 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다”고 회상하며 웃었다.
이어 “저는 귀신이 나오는 장면보다 갑자기 확 튀어나오는 것에 놀란다”고 첨언했다.
‘옥수역귀신’을 찍으면서도 무섭지 않았다는 김보라는 “저는 오히려 흥미로운 상태였다. 분장을 한 아이들이 촬영장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었다. 공포영화를 촬영하며 기이한 경험을 한 적도 없다”고 했다.
김보라는 그러면서 "이번 영화는 여름에 촬영했는데 지하에서 촬영해서 그런지 덥지 않았고 어두운 공간이어서 어떨 땐 춥기도 했다"며 "여름에 공포영화를 촬영하는 이점도 있다. 주로 밤 촬영이 많으니 낮보다 시원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월 19일 극장 개봉.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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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마일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