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이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1차전’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99-43으로 제압해 기선을 제압했다.
친정팀에게 역대급 대패를 당한 김승기 캐롯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오늘 경기를 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2차전에서는 전성현이 선발로 나간다”고 총평했다.
![[사진] 안양=최재현 기자 hyun309@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3/04/13/202304132112775774_6437f2107ced4.jpeg)
이날 캐롯이 기록한 43점은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저득점이다. 종전기록은 모비스와 삼성이 기록한 50점이었다. 아울러 46점차 패배 역시 프로농구 최다점수차 패배였다.
김승기 감독은 “그런 기록을 세우지 않으려 했는데 2차전까지 망칠 수 없었다. (불명예) 기록을 피하려고 (주전)선수들을 더 뛰게 할 수 없었다. 팬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