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전기경련치료 후 근황 "난 우울증 있어도 명랑한 X" ('에스더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4.14 20: 27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근황을 밝혔다. 
14일, 여에스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 '여에스더 우울증, 많이 좋아졌어요'란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앞서 여에스더는 우울증으로 전기경련치료(ECT)를 받았다고 고백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날 여에스더는 "전기경련치료를 받기 전 우울증이 심할 땐 홍혜걸이 꼴보기 싫었다"며 "치료하고 세 달 반 돼가는데 홍혜걸이 늘 예뻐 보인다"고 웃음 지어 안도감을 자아냈다. 

그는 "전기경련치료라고 하면 굉장히 끔찍하고 무섭다고 생각하신다. 당연히 약물이나 운동, 여러 섭생을 노력해야겠지만 전 나름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에스더TV' 영상화면
이어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제가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20대에는 우울증이라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 했다"며 "작년에 굉장히 안좋은 생각이 들며 전기경련치료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여에스더는 전기경련치료를 10회 진행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 번째 입원해선 8번 정도 전기경련치료를 받았다. 두 달 정도는 힘들더라. 그런데 10월 23일 퇴원하고 12월 말이 됐는데 그때부터 살고 싶지 않단 생각이 조금씩 없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더니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화제몰이를 했던 '더 글로리' 속 강현남의 대사 '난 매맞지만 명랑한 X이에요'를 패러디하며 "전 우울증이 있어도 명랑한 X이에요"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에스더TV' 영상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