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의 노출 패션에 유재석이 시선을 맞추지 못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3년 만에 필리핀 해외 팬미팅을 위해 출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완전체 멤버들은 인천공항에 모였고, 송지효는 과감하게 배를 노출한 공항패션으로 몸매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유재석은 "지효야 멋있긴 한데 배가 좀..네 배를 내가 처음 본다"며 당황했다. 송지효는 "왜요 오빠! 오랜 만에 이렇게 입었다"며 당당하게 포즈를 선보였다.
유재석은 "혹시 익스큐즈가 된다면, 기억을 되집어 본다면 지효의 생배, 라이브 배를 처음본다"고 밝혔다.

스타일리스트를 교체한 송지효는 "오빠도 민망하니까 날 안 쳐다본다. 소개할 때 종국 오빠 갔다가, 날 건너 뛰고 소민이로 바로 가더라. 날 계속 안 본다"며 "이제 익숙해져야 한다. 이게 MZ 패션"이라고 했다.
다음 날, 필리핀 호텔에서 잠을 깬 송지효는 100% 민낯의 자연인으로 등장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심지어 금방 일어난 모습 그대로 아침 식사에 왔고, 하하는 "왜 얘만 분장해? 이래도 돼? 너무 전속력으로 뛰어온 애 같다. 이거라도 둘러"라며 급하게 수습했다. 유재석도 "모자 하나 더 있어. 네가 이거 써"라며 얼굴을 가려줬다. 멤버들은 "지효야 너 최고"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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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