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없는 SBS’ 집사부일체’가 두 번째 시즌도 마무리한다.
16일 ‘집사부일체’ 방송 말미에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코미디언 배우 운동선수 아이돌 누구에게나 도전이었던 집사부일체”, “그간 함께 쌓은 추억 가감없이 공개합니다”라며 “1940일간의 대장정을 이제 마무리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알려진 대로 ‘집사부일체’는 23일 방송을 끝으로 6년간 이야기를 정리한다. 지난해 9월 시즌1을 마무리한 뒤 지난 1월 새 멤버로 다시 돌아왔지만 4개월 만에 프로그램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시즌3 계획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집사부일체’는 숱한 물음표에 빠진 청춘들에게 느낌표를 선사하는 버라이어티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 이상윤의 신선한 조합을 앞세워 2017년 12월 첫 방송됐고 여러 멤버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장장 6년간 SBS의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1 마지막 회 때 이승기는 프로그램의 재정비를 알리며 “2017년 전역한 날부터 찍기 시작한 게 ‘집사부일체’다. 저도 기초와 기본을 끊임없이 지켜가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그런 시즌 2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시즌2에서 그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대신 지난 1월 1일 시즌2 첫 방송에선 이승기 대신 양세형, 김동현, 은지원, 도영, 이대호, 뱀뱀이 등장했다.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4개월 만에 안방을 떠나게 됐다.
이승기의 부재 속 '집사부일체'가 6년 만에 굿바이를 외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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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