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폴레옹’이 2017년 한국어 버전 초연에 이어 프렌치 오리지널팀으로 6년 만에 돌아왔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뮤지컬 ‘나폴레옹’ 프렌치 오리지널팀 내한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김장섭 감독은 “2017년 초연 땐 한국 배우였고 지금은 프랑스 배우다. 그땐 나폴레옹을 거친 힘을 연출했다면 이번엔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엔 저나 배우들이 디테일하고 예쁘고 섬세한 걸 해 보자 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나폴레옹이 될 듯하다. 텍스트나 노래도 첨가됐다. 2017년에 못했던 아름다운 곡 4~5곡이 추가됐다. 배우들 감수성이 너무 좋고 연기력이 좋다.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2017년 국내 초연 때엔 임태경, 마이클리, 한지상, 정선아, 김수용, 이창섭, 김법래 등 45명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국내 초연임에도 3개월간 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을 달렸다. 이번엔 프랑스 배우들이 무대를 꽉 채운다. 전 세계 처음으로 공개되는 프랑스 버전의 뮤지컬 ‘나폴레옹’은 5월 5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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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지컬 나폴레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