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초1 때 신내림 받은 母 "무속인 아들이라 많이 맞았다" [Oh!쎈 포인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4.18 10: 04

개그맨 이수근이 무속인인 어머니를 둔 심경을 내비쳤다.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어머니가 무속인 된 지 2년 차다. 모든 걸 알고 쫓아다니신다”는 고민 사연자가 나왔다. MC 겸 동자보살로 나선 이수근은 “딸이 참 대견하다. 난 엄마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알려진 대로 이수근의 모친은 무속인이다. 2012년 KBS 2TV '승승장구’를 통해 이수근은 “초등학교 1학년 당시 어머니가 신병을 앓았다. 어머니께서는 자식들에게 미안해 신내림을 받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수근은 자신의 가정사를 숨기지 않았다. 이날 ‘물어보살’에서도 그는 “학창시절 어머니 직업 무속인이라고 했다가 많이 맞았다”며 “엄마 직업 때문에 엄마랑 일찍 헤어졌다. 아버지랑 유년기에 둘이 살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수근은 우리 엄마는 소음 때문에 산기슭에서 지냈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힘들더라”며 무속인 사연자에게 “아프지 말고 운동 많이 하셔라. 우리 어머니는 종일 앉아 있으니 몸이 안 좋다. 운동도 잘 하시길 바란다”고 진심어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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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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