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수민이와 원혁의 결혼은 아직까지는 결정한 바 없다.”
개그맨 이용식(71)은 19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수민씨와 원혁씨가 현재 결혼을 준비 중인지 궁금하다’는 물음에 “올해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이수민과 원혁은 2년 간 교제했고, TV 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용식은 “제가 수민이의 결혼을 반대했던 건, 원혁이든 다른 친구든 제 딸이 아직까지 결혼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였다. 원혁과는 절대 결혼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던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직은 딸을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는 이용식은 “저의 건강도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어서 불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용식이 외동딸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던 이유 중 하나는 딸과 아들을 결혼시킨 지인들의 반응 때문이라고.

그는 “제가 나이가 많아서 친구들은 이미 자식들을 시집, 장가 보냈고 손주도 봤다. 그 친구들이 ‘본가에 안 온 지 6개월, 혹은 1년~2년 정도 됐다’고 하길래 너무 충격이었다. 우리 딸도 결혼하면 엄마, 아빠를 가끔씩 보러올 거 같아서 결혼을 하지 말라고 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했다는 이용식은 “생각을 해보니 내가 잘못됐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연애하다가 결혼한 건데 우리 딸도 소개팅이나 맞선이 아닌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하겠다는 것인데 잘못된 게 없지 않나. 원혁이어서 반대한 게 아니라, 딸이 연애하는 동안 제가 그 친구를 만나지 않았었기 때문에 덮어놓고 탐탁지 않아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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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