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4기 영호가 성격 급한 면모를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자기소개 타임’ 이후 달라진 ‘솔로나라 14번지’의 분위기가 공개됐다.
이날 자기소개가 끝나고 14기 솔로남녀들은 술자리를 가졌다. 이때 영호는 인기녀 옥순을 불러내 1:1 대화를 요청했고 “첫 인생을 말해주세요. 저인지 아닌지”라고 물었다. 옥순은 “다른 분 했다”라며 솔직하게 답했고, 이에 영호는 “저는 짧은 시간 동안 ‘우연’이 굉장히 많이 겹쳤다고 생각한다. 가위바위보도 걸렸고, 고기먹을 때 옆자리에 앉았고”라며 “옥순님 말고 다른 분을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뽑았다”라며 호감을 전했다.
또 영호는 “옥순님한테 계속 호감을 표시하면 여지가 어느 정도 있냐”라며 첫날부터 성급한 태도를 전했다. 당황한 옥순은 “지금은 아직 알아가는 과정이니까 다 공평하게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사실 무념무상이라 일단 첫날이기도 하고”라며 신중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호감 변화가 있었냐’라는 말에 “사실 그렇지 않다. 술을 되게 좋아하시는데 술을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배우자를 고려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불화나 싸움 이런 거를 만들 수 있는 요소가 없는 분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영호는 옥순과 대화 후 출연자들에게 “내일 한 번 더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힘든 것 같다. 포기하려고 한다”라며 자포자기 했다. 그러다 폭주한 영호는 취한 채로 술을 들이켰고, 결국 엄청난 소리의 코골이로 잠에 들었다. 이에 데프콘은 “왔다. 재밌는 사람 또 왔어요 매력적인 사람 왔어요. 내가 보니까 미스터 자포자기다”라며 웃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솔로’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