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고등학교 시절 만났던 전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0회에서는 '영광의 시대' 특집으로 진행돼 이제훈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제훈을 향해 “약간 모범생 느낌, 고등학교 때도 반장상, 학교 다닐 때도 과대 같은 거 많이 하지 않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제훈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반장 선거를 나갔는데,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연애를 했거든요”라고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갑자기? 묻지도 않았는데 연애 얘기를”이라며 입꼬리를 올렸다.

이어 이제훈은 “그 친구가 공부도 잘했고, 계속 반장을 하는. 근데 2학년 때는 다른 반이었다. 고3 때 헤어졌는데, 같은 반이 된 거예요. 같은 반이 됐는데 같이 반장 선거에 나갔다. 여기서 떨어지면 약간 민망할 거 같아서 열심히 했거든요. ‘나를 뽑아달라. 내가 이 학급을 위해서 정말 즐거운 학창시절과 공부를 열심히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어필했는데 바로 떨어지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그 분이 반장이 돼서 저는 고등학교 3학년에 쭈구리로 있었다. 저는 원래 어필도 잘하고, 수업시간에 손 들어서 선생님들한테 재밌게 하고 그랬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고3 때는 제가 뭘 하려고 하면 그 반장 분께서 저를 지적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은 차분하게 학교를 다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제훈은 “고3이 끝나고 졸업식 때 누나가 ‘마지막으로 같이 사진 찍어’라고 해서, 제가 용기를 내서 같이 사진을 찍었던 게 마지막 순간이 기억이 난다"라며 “지금 잘 지내고 있지?”라고 물어 주위를 설레게 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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