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사망…딸 동주 "슬픔 속 장례절차 논의"→서정희 "드릴 말씀 無"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4.21 14: 40

코미디언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한국에 있는 유족들이 이를 확인하고 장례절차를 논의 중이다.
지난 20일 주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 오창수 회장은 OSEN에 “서세원 씨가 사망한 것이 사실이다. 캄보디아 시각으로 1시, 한국 시간으로 3시에 캄보디아에 있는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쇼크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 합병증을 앓고 있어 링거를 맞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오 회장은 “캄보디아에서는 병원 의사들 수준이나 시설이 서울 같지 않아서 링거를 잘못 꽂아 사망하는 사고가 간간이 있긴 하다”고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CU미디어에서 진행된 채널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가지 연구소' 기자간담회에서 서세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7월 초 첫 방송되는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는 서세원, 남희석 두 MC가 다양한 인생의 문제를 놓고 색다른 질문으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생존 토크쇼이다. 기존의집단 토크쇼와 달리 연예인 게스트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다양한 연구소의 소장 10인이 패널로 출연해 살아있는 토크 한 판을 벌인다. /ouxou@osen.co.kr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가족들도 충격과 슬픔에 휩싸였다. 고인은 전처 서정희와 사이에서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미로)을 두고 있으며, 지난 2014년 이혼한 뒤 23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에 딸을 품에 안았다.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실 확인에 시간이 걸렸다. 21일 서동주 측은 “(서세원의)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슬퍼하고 있고, 장례절차에 관련해서 가족들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정희 측은 OSEN에 “서정희가 현재 항암치료 중이다”라며 “(서세원의 사망과 관련해) 아직까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 부영타운 근처의 한 사원에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 현지의 가족들이 임시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한국에 있는 고인의 유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장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를 통해 데뷔했고, ‘영11’,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2 간판 예능 ‘서세원 쇼’ 진행자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10년 들어 신학대학에 다니며 목사가 된 서세원은 캄보디아로 이주해 한 교회에서 목사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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