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MBTI 유행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1일,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의 유튜브 채널에는 'Lee Jung Jae in Seoul | Ep. 0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이정재는 제작진과 함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촬영장에서의 루틴"을 묻는 질문에 "초콜릿을 먹는다"며 "좋아하긴 하지만 조금 덜먹어보려고 노력한다. 단 걸 자꾸 먹지 말라는 의사의 권유가 있었는데 단 게 자꾸 땡긴다"라고 전해 인간미를 보였다.
이정재는 "일상 속 힐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초콜릿을 대답했다. 그는 "옛날에는 단 거를 잘 먹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몇 년 전부터 먹는 습관이 생겨서 요즘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에는 촬영이 끝나면 맥주가 생각났는데 술을 잘 안 마시다보니까 보상심리를 채우려고 하는 것 같다. 디저트류로 채우려는 습관이 생겼는데 많이 먹어 문제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제작진이 "배우&감독 이정재의 영감의 원천은 (어디에 있냐)"고 묻자 이정재는 여러 뉴스를 통해 영감을 얻는다고 대답했다. 그는 "뉴스를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알 수 있다. 그런 거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고 덧붙였다.
영상 말미 이정재는 정우성과 같은 MBTI인 ENFJ라는 말에 "그거 믿지 말라고 하던데?"라면서 "오류가 많다고 한다. 인간은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하고 깊은 내면을 가지고 있는데 몇 개 안되는 카테고리로 사람을 구분하려고 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런 뒤 "사람을 쉽게 판단하려고 하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고 한다. 단정 지으려는 습관은 재미로만 해야지, 맹신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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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티스트 컴퍼니' 영상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