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에서 유혜영이 과거 나한일이 억대넘는 사업투자를 했던 경제적 갈등을 언급, 오은영은 ADHD라 진단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같은 분과 두 번의 이혼, 그리고 세번째 재혼한 분들”이라며 나한일과 유혜영을 소개했다.두 사람은 손가락 하트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인사했다.
두 사람은 최근 세번재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기도.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세번째 결혼식에 대해 물었다. 이는 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대로 진행되기도 했다. 은혼식 겸 결혼식이었다는 두 사람은 ‘평생 행복하게 할 것을 서약한다’며 평생을 약속했다. 딸의 축사로 다시 새출발을 시작한 두 사람이었다.

이제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우여곡절 많은 두 사람의 고민을 물었다. 나한일은 “살얼음판 걷고 있는 느낌”이라며 조심스럽게 결혼생활 중이라고 했다. 그는 “워낙 잘못한 부분이 많다, 또 다시 옛날로 돌아갈까봐”라며 조심하는 이유를 전했다. 떨어진 세월이 7년이었다는 두 사람. 다시 또 헤어질까 두렵다는 두 사람의 고민이었다. 유혜영은 “지금이 좋을 것 같기도 해, 이해하면 문제 없는데 못 마땅하면 갈등이 생기지 않나, 갈등 자체를 안 만들려고 서로 노력한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결혼만족도 검사가 역대 최악”이라며 “14가지 항목 모두 갈등이 확인됐다, 심지어 성향과 취향도 완전 정반대”라며 그만큼 잘 맞지 않는 두 사람이라고 했다. 가장 큰 갈등의 원인은 경제갈등과 정서 소통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한 영화에 대해선 “투자가 27억 들어갔다”며 언급, 하지만 흥행실패로 영화 제작은 큰 손해받았다고 했다. 상만 받았다며 “명예의 전당에 들었다”며 나름 포장했다. 유혜영은 “인감증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남편이 모른다, 친구한테 그렇게 당한다”며 답답, 나한일도 “거절을 못했다”며 계속 수많은 사업을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유혜영은 “중요한 건 사업투자에 생활비를 안 주더라, 제가 알아서 하게됐다”며 답답해했다.

급기야 나한일은 “나는 정신병자였구나 스스로 느끼게 됐다”고 말하자 오은영은 “이게 핵심일 것 같아, 정신병은 아니고 성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라고 판단이 된다”고 진단했다. 집중력이 부족해 누구보다 바쁘게 살게 된다는 것. 그러면서 “나한일은 산만하다”며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며 주의력 저하가 보인다고 했다. 또 금전과 시간관리도 안 된다고 하자 이에 유혜영은 “정서불안도 있다, 공감한다”며 맞장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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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