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귀나" 이제훈·표예진→김영광·이성경…♥ 기대돼[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4.23 12: 58

어찌나 그럴싸한 정황들이 제시되던지 하마터면 그 열애설을 믿을 뻔했다.
드라마를 통해 완성한 케미스트리가 기대 이상이어서 열애 의혹을 불러일으킨 배우들. 혹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열애설이 일기도 한다.
이제훈과 표예진은 ‘모범택시’, 이성경과 김영광은 ‘사랑이라 말해요’를 선보인 이후 실제로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물론 디즈니+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극본 김가은, 연출 이광영)는 감성 로맨스를 표방했기 때문에 남녀 배우의 호흡이 기대 이상이면 ‘진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더러 나오기도 한다. 화면을 꽉 채운 남녀 캐릭터들이 빚어낸 사랑 이야기가 그만큼 몰입도가 높았다는 이야기다.
모델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는 있지만 ‘이 조합이 전혀 기대되지 않았’던 이성경과 김영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그들이 맡은 캐릭터에 몰입한 사람들이 많다. 드라마 공개 중후반 이후부터 “둘이 실제 연인처럼 케미가 좋다”는 감상평이 나온 것.
시청자들은 두 배우의 연기가 이렇게까지 섬세할 줄은 몰랐다며 보는 내내 집중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그러나 이성경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광 오빠와 20대 초반부터 친했다. 그렇다보니 진지하게 우주와 동진의 분위기를 내기 어려워서 촬영할 때 최대한 말을 아꼈다. 어느 날 편집감독님께서 저희가 연기한 장면을 보며 ‘너희 눈빛이 이래. 진짜 사귀는 거 아니야?’라고 하시더라. 현실 속 저희 둘의 진짜 모습을 못 보셔서 그렇다. 그런 말을 해주셔서 실제로 더 열심히 찍을 수 있었다”고 연인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영광도 인터뷰를 통해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반응이 좋은 거 같다”며 “저희도 연기하면서 조금은 다른 사랑의 방식을 시청자들이 좋아해 주실까, 공감해 주실까 걱정을 많이 했다. 촬영하면서 노력했던 부분을 시청자들이 알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사회정의를 꿈꾸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장영석)의 주인공 이제훈과 표예진은 후자다.
과거 이제훈을 이상형으로 꼽았던 표예진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사실 이제훈을 만나보니 더 좋다”며 “(이제훈은 제가 이상형이라고 밝혔었다는 걸 알면서) 티는 안 내는데 저 혼자 민망했다”고 밝히면서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됐다.
표예진의 ‘미우새’ 발언과 관련, 이제훈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를 이상형으로 꼽아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화답했다.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그는 “외적인 부분은 없다. 영화를 좋아하고 문화적인 것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울 메이트가 이상형이다. 아직은 만나지 못 했다”고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혔다.
2021년 시작된 ‘모범택시’ 시리즈는 올해 2월 시즌2가 안방극장에서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즌3의 제작까지 확정된 상황. 새 시즌으로 돌아오게 될 김도기 기사, 안고은(표예진 분) 해커가 얼마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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