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 나폴리 현지인들이 한국식 피자를 시식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이 아프리카 모로코에 이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식 장사에 도전했다.
100년 전 마르게리따 피자가 처음 시작된 피자가게를 발견한 백종원은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 그 근처가 가게라는 말에 백종원은 “너무 센 곳이다”라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은 “만약 매출이 중요하면 짝퉁 장사를 (해야겠다)”라고 말하기도.
다음으로 본 상권은 동네 식당의 느낌이었다. 백종원은 동네 주민들이 많이 오는 느낌이라며 상권 분위기를 설명했다. 처음으로 본 상권보다는 월세가 저렴했다. 세번째로 본 상권은 고급 주택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백종원은 “딱 봐도 부촌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한강 둔치 레스토랑 느낌이다”라고 말하기도.

3개의 상권 중에 백종원은 “내가 여기 떨어져서 장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첫 번째는 너무 유명한 가게가 옆에 있는 게 리스크다. 전혀 다른 메뉴일 때는 승부가 되지 않는다. 세 번째 장소는 한 철 장사하는 곳이다. 여름이면 딱인데 지금이 겨울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상권의) 기초가 재방문율이다. 현지인 유동인구가 있으니까. 현지인 많은 상권이 좋은 곳은 안착하기 좋다. 이런게 종합해볼 때 두 번째 가게가 제일 좋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백종원은 메뉴를 정하기 위해 고민했다. 백종원은 “현지에 가서 현지하고 조화를 이루는 메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피자의 도시니까 한국식 토핑이 올라가는 걸 해보면 어떤가?”라고 말하기도. 한국식 피자인 제육&불고기 피자를 만들기로 했다.

화덕으로 구운 불고기와 제육피자가 완성됐다. 현지인들에게 시식을 부탁했고, 불고기 피자를 먹은 현지인들은 “맛있는데 뭔가 부족해” “우리가 이런 맛에 안 익숙해서 그럴 수 있지만 피자같이 느껴지지 않아” “단맛이 강해서 피자같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다음으로 제육피자를 맛본 현지인들은 “이것도 끝맛이 달아. 하지만 맛있어” “아마 매운맛이 단맛을 좀 없애주는 것 같다” “너무 많은 맛이 느껴져서 조금 과한 것 같다” “내생각엔 토마토가 (제육이랑) 맞지 않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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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사천재 백사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