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역사상 가장 큰 수익을 낸 그룹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최근 미국 콘서트 티켓 분석 사이트 투어링데이터의 발표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 해 10월 서울에서 시작한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로 약 7850달러(한화 약 1046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18개 도시, 26회차 공연을 진행한 결과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단일 투어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익을 낸 그룹이 됐다. 영국의 전설적인 그룹으로 불리는 스파이스 걸스가 지난 2019년 13개 공연으로 기록했던 수익 약 7820만 달러(한화 약 1042억 원)을 깬 것.
이어 미국의 3인조 알앤비 그룹 TLC가 2000년 투어(7280만 달러)로 3위, 데스티니 차일드가 2004년 투어(7080만 달러)로 4위, 스파이스 걸스의 2008년 투어(7000만 달러)가 5위에 랭크됐다. 블랙핑크의 첫 번째였던 ‘BLACKPINK 2019 WORLD TOUR [IN YOUR AREA]’도 5675만 달러(약 757억 원)의 수입으로 역대 7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이 투어로 전 세계 약 36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여전히 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핑크는 이번 기록으로 다시 한 번 세계적인 영향력을 입증하게 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과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해 2회 공연을 소화한 바 있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헤드라이너가 된 블랙핑크는 압도적인 공연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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