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빌런’ 등장 “지각한 아들 내 잘못이니 날 혼내라” 경악(‘오피스빌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4.30 15: 48

직장인들의 멘탈 관리 토크쇼, 채널S&MBN ‘오피스 빌런’에 ‘사회생활 만렙’의 황치열조차도 상상할 수 없는 ‘빌런’이 등장한다.
5월 1일 방송될 ‘오피스 빌런’에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마마보이 빌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빌런스 게임’ 사연 속에는 신입사원이 입사한 첫날부터 회사에 떡을 돌리러 온 신입사원의 엄마가 등장했다. 조금은 특이했지만, 제보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든지 이 신입사원은 엄마에게 물어보는 독특한 행보를 보였다. 회사에서 점심으로 햄버거를 준비하자 신입은 “엄마, 햄버거 먹어도 돼?”라고 물었고, 회식하게 되자 신입은 “회식해도 돼?”라고 또 엄마에게 허락을 구해 완벽한 ‘마마보이’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입이 지각하게 되자, 신입사원의 엄마는 상사의 번호로 직접 전화를 했다. 그리고 “아들이 나 때문에 늦게 됐다. 내 잘못이니 아들은 혼내지 말고 나를 혼내라”는 말을 남겼다.

‘마마보이’ 신입사원과 ‘헬리콥터맘’ 엄마의 사연을 본 황치열은 “실제로 이런 일이 있냐?”며 경악했다. 그는 “나는 20살 이후로 일찍 독립해서 ‘설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 힘들다”라며 ‘빌런’에 대한 사연에 충격을 받았다. 
한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나도 신규 직원을 뽑았는데 일을 잘했다. 근데 직원의 어머니가 저와 면담을 원하셨다. 딸이 어떤 곳에서 일하고 어떤 상사와 일을 하는지 알고 싶다고…”라며 ‘헬리콥터맘’과 마주한 경험을 더했다. 이어 ‘빌런 감별단’에서도 다양한 만행을 벌이는 ‘마마보이 빌런’들에 대한 제보가 터져 나왔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S,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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