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가 극을 풍성하게 채우는 열연을 펼쳤다.
지난달 29, 3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본격적인 시집살이를 시작하게 된 오연두(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두는 은금실(강부자)의 소금 세례에 당황한 것도 잠시, 천연덕스럽게 상황을 넘기며 미소를 짓는 여유를 드러냈다. 또한 공태경(안재현)의 사과에 오연두는 "본채에 발도 들이지 말라시니까 오히려 잘 됐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오연두는 공태경의 할아버지 제사 준비를 도우며 시월드에 입성했다. 이 가운데 공태경은 진짜 가족이 된 것 같다는 오연두의 말에 "착각하지 마라. 우린 진짜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고, 이 모습을 가족들이 목격하며 둘의 관계가 들킬 위기에 처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아이의 태명 이야기라고 임기응변을 발휘하며 상황을 넘겼고, 서서히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장세진(차주영)이 오연두의 산모수첩 속 '혼자 살집 구하기', '3개월이면 끝' 등의 메모를 발견하며 또 한 번의 난관을 예고해 궁긍즘을 높였다.
이 가운데 백진희는 희노애락을 오가는 오연두 캐릭터에 몰입, 실감나는 연기로 극을 풍성하게 채우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상황에 따른 탁월한 표현력으로 적재적소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백진희가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몰입감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백진희가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