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뇌경색 진단을 받은 뮤지컬 배우 최석진이 뮤지컬 ‘해적’에서 하차한다.
1일 뮤지컬 ‘해적’의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은 “루이스, 앤 役 최석진 배우가 뇌경색 진단을 받아 중도 하차하게 돼, 부득이하게 캐스팅 변경 및 공연이 취소되었음을 안내 드린다. 중도 하차로 인한 이후 스케줄은 추후 공지로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콘텐츠플래닝은 “최석진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금일 4월 30일(일) 2시 공연이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라며 “공연을 예매하고,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취소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공연 취소 공지를 게재했다.
다음날 최석진은 자신의 SNS 계정에 “어제 공연취소에 관해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연 당일 오전 몸 한쪽이 마비가 돼 급하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고, 뇌경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석진은 “당장의 공연에 무리가 있다는 소견을 받아 회사 측에 전달했다. 무엇보다 많이 놀랐을 관객 여러분들과 콘텐츠 이하 해적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고 고맙다”며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으로 뵙겠다”고 글을 마무리했으나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11년 뮤지컬 ‘연탄길’로 데뷔한 최석진은 뮤지컬 ‘햄릿’,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서른 즈음에’, ‘미스트’ 등 다양한 극에 출연했다.
뮤지컬 ‘해적’은 지난 3월 7일 개막해 오는 6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최석진의 하차 후 스케줄은 추후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cykim@osen.co.kr
[사진] 콘텐츠플래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