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서세원 떠나보낸 서동주, 연이은 비보..."반려견도 떠났다"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5.03 08: 24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에 이어 반려견까지 떠나보냈다.
2일 서동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버지 발인 후 클로이도 세상을 떠나 좀 전에 화장을 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동주의 반려견 클로이의 장례 현장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서동주는 "아픈 클로이를 열살에 입양했는데 지난 6년간 제 곁을 건강하게 잘 지켜줘서 고맙고 그곳에서는 눈도 보이고 귀도 들리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다시 만날 때 나를 후각과 촉각이 아닌 눈으로 바라봐 주길"이라며 반려견을 떠나 보낸 슬픔을 드러냈다.
앞서 서동주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故서세원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영결식은 코미디언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코미디언협회장 엄영수가 추모사를 읽었다. 연예계 선후배 4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하며 애도의 뜻을 보냈다.
장례식 기간 동안 빈소를 지킨 서동주는 가족 대표로 나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아빠와 여러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은 함께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지켰습니다. 찰나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고 은혜 갚으면서 살겠습니다”고 말했다.
그간 서동주는 에세이를 통해 폭행, 소송 등을 겪으면서 故서세원와 절연하게 됐음을 밝혔지만, 아버지의 비보에 캄보디아 현지로 향해 장례 절차를 논의 하는 등 딸로서의 도리를 한 서동주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며 故서세원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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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동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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