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출구’(出口)가 부산 국제단편영화제(BISFF)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달 1일 폐막한 제40회 부산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영화 ‘출구’(감독 노하진)는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 우수작품상, 아고라상 등 총 2관왕을 기록했다.
단편영화 ‘출구’는 가수 임영웅의 부산 팬클럽 회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BISFF 심사위원단은 ‘출구’에 대해 “앞으로 자신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말하는 회원들의 말을 통해 그들의 젊은 날을 생각해본다”며 “어느덧 중년에 접어든 회원 대부분은 임영웅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통해 다시 소녀로 돌아갔다. 우리 인생의 출구는 항상 열려 있음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느꼈다”고 평했다.
‘출구’는 또한 아고라상도 거머쥐었다.
부산 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제작된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단편영화들을 소개하고 그 경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단편 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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