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수원, 인천 상대로 학수고대한 '시즌 첫승' 따낼까[오!쎈 프리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5.05 10: 00

위기의 수원삼성이 '어린이날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수원은 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 1 2023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하위’ 탈출 시동을 걸어야 하는 수원이다. 10경기를 치른 수원은 현재 2무 8패, 승점 2로 리그 ‘꼴찌’ 12위다. 무승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수원은 첫승이 절실하다. 

[사진] (왼쪽부터) 최성용 수원 대행과 조성환 인천 감독 / OSEN DB.

인천은 3승 3무 4패, 승점 12로 9위다.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홈에서 승리를 가져오겠단 각오다. 
수원은 전날(4일) 김병수 전 강원FC 감독의 선임 소식을 발표했다. 이번 인천전은 최성용 감독 대행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지난달 17일 이병근 감독 경질 후 최 대행이 수원의 임시 지휘봉을 잡았지만 3패를 더 떠안았다. 최악의 상황 속 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마치고 싶을 최 대행이다.
최근 수원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마무리 능력 부재 속 승리를 내주곤 했다. 공수 밸런스 약점을 개선해야 인천전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이 경기에 ‘신임 사령탑’ 김병수 감독이 참관한다. 다가오는 10일 전북전에서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잡는 데 앞서 미리 수원을 가까이서 살펴보겠단 것이다.
[사진] 인천 선수들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홈에서 ‘어린이날 승리’를 절대 놓칠 수 없단 의지다. 구단에 따르면 이날 경기 사전 예매자는 8000명(5월 3일 기준)에 달한다. 경기 2일 전 기준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역대 최대 예매율이다. 최근 가장 높은 예매율을 보였던 2023시즌 홈 개막전(대전전)은 경기 2일 전 기준 5171명이었다.
수원전을 통해 인천은 홈에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지난 포항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인천은 최근 주춤했던 분위기를 이번 연승을 통해 만회하겠단 다짐이다.
최근 4경기서 3득점 한 ‘대형 공격 유망주’ 천성훈을 비롯해 제르소, 에르난데스, 김보섭 등 인천 공격진의 창끝이 날카롭다. 최근 득녀한 호주 출신 수비수 델브리지를 비롯해 오반석, 김동민, 권한진, 김연수 등 수비진도 무실점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상당히 올라온 상태다.
경미한 부상이 있었던 ‘중원의 핵’ 이명주도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인천은 홈 팬들 앞에서 승리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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